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랴오닝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이틀째 대폭 줄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9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발병은 33명이라고 2일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0일 127명을 기록하는 등 사흘 연속 100명을 넘었다가 지난달 31일 45명으로 내려왔다. 이틀째 40명 선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1일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사회 발병 사례는 신장이 30명, 랴오닝성이 3명이었다. 신장의 신규 확진자는 우루무치가 29명으로 대부분이며 카슈가르(카스)에서도 1명이 나왔다. 랴오닝성의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다롄에서 나왔다.
중국 정부가 공식 확진자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지난 1일 20명이며 이 가운데 지역사회 발병은 11명이다.
특히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는 다롄에서는 전날까지 448만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다롄시 당국은 모든 주민이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도시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지시를 하달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