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피해복구 기금 1억원을 전달하고 긴급 대출, 만기연장 등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앞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만든 재난구호키트도 이번 피해 지역 이주민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재난구호키트에는 모포, 속옷, 위생용품, 생활용품 등이 들어있다.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을 위한 피해시설 복구와 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먼저 우리은행은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 5억원 이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에 대해서도 최대 1년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은 유예받을 수 있다.
피해지역 주민들도 △개인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자금 대출과 △대출금리 최대 1%포인트 감면 △예적금 중도해지 시 약정이자 지급 △창구 송금수수료 면제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카드도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피해 발생 이후 연체되는 결제대금에 대해서는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피해 기업과 주민들이 빨리 재기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힘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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