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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초만에 확인"...LGU+, AI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 구축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구축

서울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관악구 종합병원인 에이치플러스(H+)양지병원에 영상분석 기반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양측에 따르면 국내 종합병원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비대면·비접촉 출입 환경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AI를 탑재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은 병원 출입문에서 방문객, 환자, 근무자들의 입장 가능 여부를 0.2초 만에 스스로 판단한다. 체온 37.5도 이상의 유증상자와 마스크 미착용자를 검출해 입장을 자동 통제한다.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얼굴 식별율이 99% 이상이며, 생체 감지 지원으로 사진·동영상을 활용한 출입 조작도 불가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접촉식 체온 측정은 편의성과 인력운영 효율성도 높다”며 “측정값 오차범위도 0.3도로 접촉식 측정보다 작아 현장 활용이 용이하다”고 밝혔다.



병원 내방객들의 출입 대기시간 감소 효과도 드러났다. 실제로 지난 달 진행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의 실증 기간 동안 병원 출입 소요시간은 기존 대비 80%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부터는 원내를 돌아다니는 5세대(5G) 이동통신 방역로봇을 도입해 게이트를 통과 했더라도 추가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5G 방역로봇은 다중얼굴분석을 통해 병원 내부 인원들의 체온 및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 감지 시 현장 안내 멘트와 관제실 실시간 알람을 제공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상무는 “항후 학교, 교회, 관공서 등 다양한 시설에 영상분석을 활용한 지능형 방문자 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일 H+양지병원장은 “원내 적용이 가능한 스마트 시스템은 주저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도입해 환자를 위한 안전한 치료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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