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증시에서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종목은 코스닥 상장된 진단키트업체 씨젠(096530)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씨젠은 4일 연속으로 초고수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이 됐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씨젠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며 사망자가 늘면서 국내 대표 진단키트 종목인 씨젠의 올해 2·4분기 실적에 대한 초고수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씨젠은 이날 수익 실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현재 6% 넘게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위를 차지했고, 코로나19 치료제 관련주로 꼽히는 일양약품(007570)이 3위에 올랐다.
4위에는 자회사 카카오(035720)게임즈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카카오가 자리했다. 5위도 진단키트주 랩지노믹스(084650)가 차지해 초고수들의 진단키트 사랑이 이어졌다. 랩지노믹스 역시 5% 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초고수가 이날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씨젠과 LG화학(051910), 랩지노믹스, EDGC(245620), 휴마시스(205470)였다. 최근 이들 종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이날 초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대거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일인 지난 3일 주식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역시 씨젠이었다. EDGC, 랩지노믹스, LG화학, 일진머티리얼즈 등이 뒤를 이었다. 매도 상위 5개 기업은 씨젠, LG화학, EDGC, 랩지노믹스, 메드팩토(235980)로 매수 종목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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