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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9%가 진행 요청" 강연 준비했던 고민정 "폭우로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유료 강좌를 폭우로 잠정 연기한다고 전했다.

고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집중호우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이번 주 예정되었던 ‘고(高)캠 온라인 개소식’과 ‘고(高)클래스’ 일정을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추후 일정은 재공지 드릴 예정”이라며 “안전사고와 비 피해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고 의원이 개설한 강좌는 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의 연사 10명이 1회식 강의하는 방식으로 수강료는 회당 2만5,000원이다.

고 의원 측은 10회 강의를 한 번에 계좌이체로 결제하면 5만원을 할인한 20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선거법상 무료 강연을 제공하는 게 불가하기 때문에 실비 기준으로 책정했다는 것이 고 의원 측의 설명이다.



/사진=고민정 의원 페이스북 캡쳐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편인 조기영 시인이 강연자 명단에 포함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클래스 운영에 대해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썼다”면서 “지금까지 200개 이상의 댓글 중 99% 정도의 분들께서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여러분의 뜻을 따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남편을 강사에서 제외하겠다고 명확하게 언급한 적인 없다면서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고 의원은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분명히 썼는데 일부 언론이 ‘슬프지만 불편하다면 빼겠다’고 기사를 썼다”고 지적한 뒤 “이 시간 이후 행여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이란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 그럴 가치를 못 느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어 “어제 오늘 짧은 시간 동안 우리 언론의 단면을 다시 한 번 봤다”며 “오보에 대한 아무런 사과와 반성 없이…쓴 기사로 얼마나 많은 피해자를 양산했을지 말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고 의원은 “많은 분이 제가 상처 받았을까 걱정해 줬는데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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