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폭우 대비 주민 사전대피 등 예방 활동 강화 나서

산림청은 장마 장기화에 따라 산사태 발생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산사태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현재 산림청이 발령한 산사태 위기 경보는 위험 정도에 따라 지역별로 ‘경계’와 ‘주의’로 상향 발령된 상태이다.

‘경계’ 발령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등이며 그 외 지역은 ‘주의’가 발령됐다.

산림청은 수시로 위기 경보 및 행동 요령을 포함한 긴급재난문자, 자막방송 송출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내하고 있고 예방 활동 강화를 위해 산사태예방지원본부장(산림청장) 특별지시사항을 일선의 지자체, 지방산림청 등 소속기관에 전달했다.

산사태 예보는 주의보, 경보(주의보보다 더 높은 단계) 단계로 구분되며 지자체 시·군·구에서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산사태 예측정보를 바탕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현지상황에 적합하게 발령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자연 재난인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며 “폭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산사태 예보, 기상특보, 대피방송 등 안내에 귀기울여주시고 유사시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에 철저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