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리츠, 또 와르르

이지스레지던스·미래에셋맵스리츠

상장 첫날 6.8%, 3.3% 하락 마감

성장주 주도 장세에 리츠 인기 뚝

제이알·코람코 상장 성적에 관심





코스피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증시 훈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공모 리츠는 유독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신규 상장한 리츠 두 곳 역시 상장 당일 급락을 면하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지스레지던스리츠(350250)는 시초가(4,500원)보다 6.89% 떨어진 4,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함께 상장한 미래에셋맵스리츠(357250)도 시초가(4,500원)보다 3.33% 내린 4,350원에 마감했다. 두 종목 다 공모가(5,000원)를 크게 하회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관리하는 국내 첫 임대주택 기반 리츠로 공공 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으로 조성된 인천광역시 ‘부평 더 샵’ 관련 지분증권에 투자한다. 미래에셋맵스리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첫 번째 리츠로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있는 2만6,000평 규모의 광교 센트럴푸르지오시티 상업시설에 투자한다.

이들은 앞서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도 부진한 성적을 내며 상장 초반 약세를 예고한 바 있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2.6대1, 미래에셋맵스리츠의 경쟁률은 9대1에 그쳤다. 저금리 기조로 리츠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난해 말 상장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의 경쟁률이 각각 63.3대 1, 317.6대1이었던 것과 대조된다.



상품성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던 두 리츠가 나란히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인 것은 최근 이어진 리츠의 전반적인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 공모 리츠는 대부분 공모가보다 낮은 상태에 머물고 있다. 공모가가 5,500원이었던 케이탑리츠는 이날 8분의1 수준인 762원에 장을 마쳤고 모두투어리츠도 공모가인 6,000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865원을 기록했다. NH프라임리츠의 이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11% 하락한 상태다.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오피스(태평로빌딩) 리츠인 이지스밸류도 이날 공모가(5,000원) 보다 12.2% 낮은 4,39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변동성 장에 기대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관심이 쏠리며 배당은 높으나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은 리츠에 대한 인기가 식은 상태”라고 말했다.

향후 상장이 예상된 리츠들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0.23대1의 경쟁률에 그친 국내 첫 해외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7일, 국내 첫 주유소 리츠인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오는 3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