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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웃은 SKT, 2Q 영업이익 3,595억...전년대비 11.4%↑

미디어, 보안, 커머스가 성장 이끌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6월 3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에서 영상통화로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과 통화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발판으로 삼아 올해 2·4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번 실적은 코로나 장기화 및 5G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언택트에 특화된 다양한 신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안착시킨 결과다.

SK텔레콤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2·4분기 매출 4조 6,028억 원, 영업이익 3,595억 원, 당기순이익 4,3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 11.4% 증가했다. SK텔레콤은 관계자는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으로 구성된 신사업(New Biz) 전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무선 사업 실적 개선 덕분이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 등으로 66.8% 증가했다.

SK텔레콤 모델이 삼성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의 본업인 무선 매출은 2조 9,39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SK텔레콤은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하고, 언택트 문화 확산에 발맞춘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국내외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에만 전년비 56.7% 증가한 9,178억 원의 설비 투자를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액은 전년비 33.5% 증가한 총 1조 2,244억 원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설비 투자 조기 집행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사옥/사진제공=SKT




SK텔레콤의 ‘뉴 비즈’는 언택트 시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대폭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인 인터넷TV(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이 성장을 이끌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 등이 이끄는 보안 사업 매출은 3,2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지능형 열화상 카메라, 워크스루형 출입보안 솔루션 등의 언택트 맞춤형 서비스와 클라우드·융합 보안 등 최신 ICT 기반의 신규 사업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커머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 덕택이다. 11번가는 언택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e스포츠 전문기업 ‘T1’, 앱 마켓 ‘원스토어’, OTT 플랫폼 ‘웨이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코로나 장기화에도 뉴 비즈 중심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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