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흐름 속에도 큰 힘을 쓰지 못했던 원화가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만에 10원 넘게 떨어지며 이틀째 1,180원대를 기록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원 30전 내린 달러당 1,183원 5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3원 40전 내린 달러당 1,185원 40전에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후 들어 코스피 상승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두 달 사이 1,190~1,210원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지난달 말부터 하향 조짐을 보였다. 하루 전날인 지난 5일 전 거래일 대비 5원 30전 내린 1,188원 80전으로 마감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180원대로 진입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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