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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집중호우 피해복구 기부 동참

하나금융 10억·KB금융 5억

우리금융, 적십자에 1억 전달

신한銀, 지역본부 통해 5억 지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금융사들이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행렬에 동참하는 한편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섰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각각 5억원과 10억원을 기부했고 우리금융그룹도 대한적십자사에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신한은행은 구호단체 기부 대신 전국 24개 지역본부를 통해 5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사업을 수행하는 단체와 법인, 법정 또는 지정기부금 영수증 발급 가능 기관, 청탁금지법 비해당 기관이다. 신한은행 지역본부에서 자금 사용계획을 확인한 뒤 지원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국 단위의 구호단체를 통한 기부금 지원도 필요하지만 피해 초기 신속한 복구가 가능하도록 빠른 지원이 더욱 절실할 것”이라며 “지역 현장을 잘 알고 지역 네트워크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은행 각 지역본부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금융지원도 신속하게 처리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개인대출의 경우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중소법인·자영업자 등 기업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하나은행도 중소·중견기업 및 개인사업자 등 기업고객에 한도 제약 없이 업체당 5억원 이내 신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피해지역을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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