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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울트라 써보니…S펜 필기감 인상적

반응속도는 애플펜슬2세대 필적

종이에 연필로 쓰듯 '쓱쓱'효과음

커진 화면으로 유튜브 등 몰입가능

카툭튀 디자인, 줌기능 약화는 아쉬워

S펜을 이용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에 글씨를 적고 있다./김성태기자




지난 5일 밤 온라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는 전 세계에서 5,600만명의 관객이 시청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언팩에서 공개된 갤럭시노트20을 제품평가용으로 잠시 동안 빌려 체험해보니 전작보다 주요 기능들이 한층 더 정교하고 편리해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울트라 모델 S펜을 기기 왼쪽 하단에서 꺼내서 디스플레이 위에 글씨를 써봤다. 필기감이 부드러웠고, 화면에 펜을 선을 그릴 때마다 ‘쓱쓱’ 소리가 나서 마치 종이 위에서 실제 연필이나 볼펜으로 쓰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반응 속도가 9ms로 전작대비 80% 빨라진 덕분이다. 애플 펜슬 2세대와 같은 수준의 반응속도를 구현한 것이다.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에어액션’ 기능이 특정 앱이 아닌 모든 화면에서 지원됐다. 예를 들어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위쪽 방향으로 꺾쇠를 그리면 홈 기능이 실행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김성태기자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9인치 화면으로 유튜브 동영상을 집중해서 즐길 수 있었다. 제품 대비 화면 비율이 91.6%로 향상되어 더욱 몰입도가 높아진 것이다. 화면을 더욱 매끄럽고 부드럽게 볼 수 있었다. 1초당 120장의 장면을 보여주는 120Mhz 주사율이 구현된 덕분이다.

카메라의 ‘50배 스페이스 줌’은 먼 거리의 물체도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처럼 보여줬다. 기자가 서울 광화문앞 서울경제신문 사옥 일대를 촬영해보니 약 460m 떨어진 경복궁 근정전에서 문이 열려있는 것까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100배줌을 구현했던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줌 사양이 낮아진 점은 아쉽다. 7분 가량 스페이스 줌으로 촬영하는 동안 기기도 뜨거워지기도 해 앞으로 발열기능의 향상이 필요해보인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5배줌(왼쪽)과 50배 스페이스 줌으로 촬영한 경복궁./김성태기자


기기 뒷면에 인덕션 디자인의 카메라 배열이 돌출되어 있다. ‘카툭튀’ 때문에 S펜을 이용해서 왼쪽 상단에 필기할 때 기기가 흔들린다. 케이스를 착용한다면 이 부분이 보완될 가능성이 있다.

S펜을 이용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 좌측 상단에 글씨를 적을 때 기기가 흔들린다./김성태기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의 후면 카메라 배열./김성태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7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14일 예약 주문자 선개통, 21일 공식출시한다. 이통사별 기본형 모델의 출시가격은 119만9,000원, 울트라 모델은 145만 2,000원이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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