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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옹벽·축대 붕괴 등 피해 잇따라…도로 48곳 통제

사하구 축대 붕괴로 차량 3대 매몰

동래·서구서도 축대 붕괴 인명피해 없어

9시 기준 도로 통제 구간 48곳으로 늘어

9일 오후까지 50∼150㎜ 더 내려

8일 오전 9시11분께 사하구 감천동의 한 도로가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차 중인 차량 3대가 매몰됐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호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옹벽이 붕괴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도로 통제 구간도 늘고 있다.

8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께 사하구 감천동의 한 도로가 축대가 무너져 주차 중인 차량 3대가 매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비슷한 시각 동래구 칠산동에서도 주택 외부 축대가 붕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오전 5시 30분께는 부산 서구 해돋이로의 한 건물 축대가 무너져 내려 주민 5명이 긴급 대피했다.

전날 오후 9시 30분에는 연제구 한 사찰에서 옹벽 15m가 붕괴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6시 50분께는 사상구 감전동 사상구청 인근에서 불어난 물에 차량 5대가 침수됐다. 오후 8시 40분께는 최근 침수 피해를 본 동천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도 추가 침수 우려로 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이틀째 비가 계속되면서 부산 시내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동래구 세병교, 연안교를 비롯해 해운대 올림픽 교차로 인근, 사상구 학장교차로 주변 등 48곳으로 도로 통제 구간이 늘어났다.

낙동강 홍수통제소가 이날 오전 8시 40분을 기해 밀양시 삼랑진교에, 오전 9시 30분부터 함안군 지점에 각각 홍수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류지역인 부산 삼락생태공원도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

8일 오전 9시 기준 부산지역에는 251㎜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9일 오후까지 50∼15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장마는 9일 오후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0일부터 다시 시작돼 1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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