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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지만 상반기 지재권은 증가…“중장기 경제 체력 탄탄”

지재권 25만건으로 전년比 4.5% 늘어





올해 상반기 특허,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IP)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크게 늘어났다. 국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신제품을 확대하는 건데 중장기적 경제 회복 탄력성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9일 특허청은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출원은 총 25만3,02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허권과 상표권은 각각 2.1%, 9.4%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 3월 이후 지재권 출원 활동이 잠시 위축됐지만 6월엔 전년 동월 대비 20.7% 출원 숫자가 늘어나면서 상반기 전체 출원 증가세를 회복했다.

코로나19에도 기업들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신제품 출시 준비에 더 힘을 쓰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및 물류배송 등 언택트 관련 분야에서 특허출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7% 늘어났다.

상표-디자인권 분야에서도 언택트 출원 실적이 두드러졌다. 전자상거래와 통신·방송업 등 언택트 분야 상표권 출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 늘었다.

지재권 출원량 증가는 단순 지표를 넘어 중장기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실제 1970년 이후 국내 특허출원 건수와 GDP 규모 간 뚜렷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국내 경제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과거 와트의 증기기관 특허가 1·2차 산업혁명을 촉발하고 1960년대 이후 미국 컴퓨터 관련 특허 급증이 지식정보 중심의 3차 산업혁명을 읶르었다”며 “산업성장의 변곡점마다 지재권이 역할을 한 만큼 특허청도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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