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084730)가 일본 시장 매출 확대에 힘 입어 2·4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11일 팅크웨어는 올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억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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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국내외 시장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일본 매출이 크게 늘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실제 국내 매출액은 올 상반기 73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가량 감소했지만 일본은 64억원으로 106% 성장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해외 블랙박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 여파로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수요가 감소했다”며 “일본은 폭스바겐, 볼보 등 B2B(기업간거래) 채널 공급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블랙박스 사업은 신규 채널 공급뿐만 아니라 통신사와 연계한 커넥티드 서비스 상용화가 예정되어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팅크웨어는 현대차와 전장 사업 협업을 강화한다고 발표하는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 포티투닷·NHN과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배달대행 전문업체 스파이더크래프트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자율주행, 드론, 딜리버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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