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부품 소재 기업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가 분기 및 반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20년 2분기 매출 98억원, 영업이익 40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1.6%, 영업이익은 142.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6억 원을 기록하며 164.2%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14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 원, 당기순이익은 39억 원으로 각각 54.2%, 114.1% 증가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 측은 매출 상승의 이유로 5G 무선통신장비용 부품(MLC)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5G 무선통신장비용 MLC 제품의 상반기 매출은 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3.2% 증가했다. 5G와 관련된 LTCC 소재 매출의 증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상반기 소재 매출은 약 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1% 증가했다. 5G 인프라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LTCC powder를 사용하는 근거리통신망(Wireless LAN)용 RF필터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엔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규 고객 및 중국 5G 투자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 사업목표 달성은 물론, 추가 신규 고객 확보와 신규 아이템 론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5G 투자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내년에는 더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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