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는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해외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 국제신용평가회사인 ‘피치(Fitch)’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로 평가 받았다. 이종 통화간 원금과 이자 지급을 교환하는 ‘통화이자율스와프(CRS)’를 통해 환율과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소도 사전에 제거했다. 일본 3대 은행 미쓰비시UFG(MUFG)와 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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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는 이번 해외 ABS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우수한 신인도와 높은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자금 조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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