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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족 사로잡은 게임...3N 또 날았다

넥슨 2분기 영업익 3,025억

반기 매출로는 1.6조 최대실적

엔씨, 매출 31%·영업익 61%↑

넷마블도 영업익 146%나 늘어

“국민 10명 중 7명은 게임을 즐긴다.”“2020년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생한 게임 관련 트윗 10억건으로 역대 최고치 갱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고 ‘집콕족’이 많아지면서 게임이 생활의 일부분이 됐다. 늘어나는 게임 이용시간과 함께 국내 게임 업계도 코로나19 특수를 타고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연이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올해 2분기 매출 5,386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6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절반 이상인 3,571억원이 모바일 게임에서 나왔으며, 리니지M 1,599억 원, 리니지2M 1,973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형제의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모바일과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을 정비해 순차적으로 국내외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 의 초반 흥행 열기가 가라앉으면서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넥슨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6% 성장한 3,0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매출은 1조6,67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게임 이용시간이 늘면서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장기 흥행하고 있는 PC 온라인 게임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게 주효했다. ‘V4’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게임도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넥슨은 지난달 출시 후 최상위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바람의 나라:연’과 하반기 중국 출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바탕으로 연간 4조원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0.3%, 146.1% 성장한 6,857억원과 81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게임들이 북미와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면서 해외에서 5,144억원의 매출을 올린 영향이 컸다. 올해 3월 글로벌 출시 한 ‘일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가 좋은 반응을 얻었고,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등의 작품도 모두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남성그룹 ‘방탄소년단’과 두 번째로 협업한 모바일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며 또 다른 신작 출시를 예고한 넷마블은 하반기 자체 IP를 활용한 게임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중견 게임사들도 2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컴투스(078340)는 글로벌 게임으로 자리 잡은 ‘서머너즈워’의 성과와 야구 모바일 게임의 탄탄한 성장을 바탕으로 2분기 매출 1,475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오위즈(095660)도 웹보드 규제 완화 덕분에 매출 722억원,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3% 증가했다. ‘애니팡’으로 알려진 선데이토즈(123420)도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336% 증가한 성과를 기록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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