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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 차관 "배추 등 농산물 작황 나쁘지 않아, 신속한 가격 안정 기대"

"코로나 경제·보건 위기에 기후 변화 위기 더해져"

농산물 가격 동향 및 세부 대응 방안 논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주요국의 이상 고온, 동아시아 지역과 우리나라의 폭우 피해를 언급하며 “코로나 19로 촉발 된 보건 위기와 경제 위기라는 쌍둥이 위기에 기후 변화로 인한 새로운 환경 위기가 더해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재난으로 코로나 19가 확산할 수 있다는 가정도 현실의 우려로 다가오는 시점”이라며 농산물 수급 가격 안정 등의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제2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제7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 변화는 이제 단순한 ‘검은 코끼리’ (누구나 커다란 위험임을 알지만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문제)로 치부할 수 없다”며 “시베리아에 이례적 고온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인도 등 서아시아에 사막 메뚜기 떼가 창궐하고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는 폭우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 19에 긴 장마와 집중 호우가 겹쳐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장마로 인한 피해를 조기에 극복하고 국민 생활에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에서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농산물 가격 동향 및 세부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김 차관은 “최근 산지 기동반을 통해 주요 재배지를 점검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배추 등 농산물 작황이 나쁘지 않다고 한다”며 “장마가 끝난 후 생산과 출하 등이 본격적으로 정상화된다면 신속한 가격 안정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관과 비축이 어려워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추 등 시설채소의 경우 생산지가 전국에 걸쳐 있고, 생육기간이 짧다”며 “충분한 일조량이 확보된다면 단기간 내에 수급 안정, 시설채소 가격은 매년 장마기간 중 상승 및 종료 이후 안정화 경향 반복도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차관은 “예년에 비해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채소류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강세, 채소류 가격 상승이 지속하고 있다”며 “태풍과 폭염 등으로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공급물량 확대, 생산지원 등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소비자 부담 완화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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