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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LGD '고부가 LCD' 공략, 보더리스 시장서 꽃핀다

■옴디아 2021년 보더리스 모니터 시장 보고서

보더리스 PC 모니터 연 1억대 넘을 듯

LGD, 프리미엄 전략 추구...전체 시장 33% 차지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4면 보더리스 디스플레이 패널/사진제공=LGD




PC 모니터의 테두리가 얇아지는 추세가 거듭되며 경계가 없다는 의미의 ‘보더리스’라는 수식어가 붙은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도 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보더리스 모니터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을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는 내년 글로벌 보더리스 모디터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전 세계 보더리스 PC 모니터 디스플레이 모듈의 연간 생산능력이 1억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더리스 디스플레이는 패널과 구분되는 외곽 프레임, 쉽게 말해 화면 케이스를 완전히 없애 시청자의 영상 몰입도를 높인 제품이다. 지난 2012년 대만 이노룩스가 내로우보더 모니터를 처음 내놓은 이후 LG디스플레이가 2013년 보더리스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됐다. 최근 출시되는 보더리스 제품은 패널 자체의 테두리, 즉 베젤 두께가 대부분 10㎜ 이하다. LG디스플레이는 베젤을 3㎜까지 줄였다.

몰입감과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보더리스 모니터 패널 출하량은 지난 2019년 6,200만∼6,400만대에서 올해 9,000만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옴디아는 “모든 디스플레이 업체가 보더리스 데스크톱 모니터 생산라인을 늘리고 있다”며 “보더리스는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보더리스 모니터 모듈 연간 생산능력이 올해 3,306만대에서 내년 3,420만대(월 285만대)로 늘어나 전체 시장의 33.5%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LG디스플레이가 주력으로 삼은 4면 보더리스 제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국내 TV용 LCD 패널 생산을 중단하는 한편 모니터를 비롯한 고부가 가치 LCD 패널로 사업구조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보더리스 모니터 패널 사업 또한 이러한 전략에 기반해 시장 1위를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4면 보더리스 개념도/홈페이지 캡쳐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 완전 철수를 선언한 만큼 보더리스 모니터 모듈 생산능력(월 81만대)도 내년 초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옴디아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 CSOT와 쑤저우 LCD 공장 매각을 협의 중”이라며 “CSOT가 삼성의 보더리스 생산능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BOE는 월 195만대(2021년 기준), 대만 이노룩스와 AUO가 각각 월 135만대와 11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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