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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상반기 매출 10%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가정간편식 수요 증가로 오뚜기 상반기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4일 오뚜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1,101억2,41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2,864억3,38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라면·컵밥을 포함한 간편식 수요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오뚜기 주력 상품은 면류·양념류·농수산 가공품류(즉석밥·컵밥) 등이다. 올해 4~6월 집밥족이 늘면서 국내 면 제품과 농수산가공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도 매출 호조세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미국 시장 라면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액이 약 2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라면과 즉석밥 제품 매출이 늘었다”며 “올해 하반기까지 간편식 매출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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