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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5언더 굿 스타트...짜릿한 첫승의 추억 소환

PGA투어 윈덤챔피언십 첫날

4년전 첫 승 신고한 대회

공동5위...선두와 3타차

임성재는 1언더 공동 67위

1라운드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김시우. /AFP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약속의 땅’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에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오르며 지난 2016년 PGA 투어 첫 우승의 추억을 소환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5위를 차지하는 등 김시우는 이 대회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아울러 지난주 열린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3위에 올랐던 상승세도 이어갔다.



김시우는 컷을 통과해 무난한 성적만 내도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을 치르는 그는 페덱스컵 포인트 121위에 올라 있다. 3개 대회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4년 만에 이 대회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놓은 김시우는 경기 후 “워낙 좋아하는 코스와 대회여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까지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다.

공동 선두에는 8언더파를 적어낸 해럴드 바너 3세와 톰 호지(이상 미국), 로저 슬론(캐나다)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33)이 4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이경훈(29)은 2언더파로 공동 43위, 페덱스컵 5위인 임성재(22·이상 CJ대한통운)는 1언더파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과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3인방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세계 7위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2오버파 공동 12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공동 88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3오버파 공동 133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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