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서도 택배 산업 급성장…7월까지 1년치 분량 배송

408억개로 전년比 24% 늘어

"비대면, 경제회복 일조" 평가

쏟아지는 택배를 처리하고 있는 중국 택배회사 직원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중국 택배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온라인쇼핑 활성화를 통한 ‘비대면 경제’가 중국 경제의 회복에 일조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중국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내 총 택배량은 408억2,000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14억 중국인들이 1인당 29건의 택배를 소비한 셈이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23.66%에 이르렀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택배량은 이미 지난해 전체 택배량(400억6,000만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택배산업 매출은 4,547억1,000만위안(약 78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3% 늘어났다. 택배량에 비해 매출 성장이 더디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점차 저가·소량의 상품을 주문하고 있다는 는 것을 방증한다. 국가우정국 측은 “소비자들이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온라인쇼핑이 늘었고 또 농촌 등 낙후지역의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택배 처리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중국 내 소비침체 지속으로 올해 1~7월 누적 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9.9% 줄어든 상태다. 그나마 온라인쇼핑 이용과 이를 뒷받침할 택배산업이 성장하면서 소비부진을 일정 부분 만회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중국 택배산업은 코로나19로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분야”라며 “다만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는 효자산업이지만 저임금 등 문제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