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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중기·벤처
코로나 심화 美…국내 바이오벤처 북미 임상 어려워져

비보존 올초 계획 미국 임상 연기

코로나에 미국 환자, 병원 모집 한계

대형 임상수탁기관도 글로벌 제약사 우선 임상 추진





국내 유력 바이오벤처들의 미국 임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미국서 병원, 환자 모집이 어려워졌다. 또 임상을 주관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몸값이 높아지며 자금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형 바이오벤처의 임상은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세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추신경계 질환 전문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에 대한 엄지건막류 미국 임상 3b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상을 중단한 것은 신약 자체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 때문이다. 코로나19에 미국 병원과 환자 모집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병원들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라며 “임상을 총괄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들이 자금력이 좋은 글로벌 제약사를 우선적으로 임상을 진행하다 보니 새로 임상을 진행하는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들의 임상 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비보존은 올해 초 미국 현지 CRO와 협의를 진행하며 임상 준비를 했지만 결국 코로나19에 임상이 잠정 연기됐다.

현재 국내 주요 바이오벤처들은 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고 미국 임상을 준비 중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코아스템은 지난 달 미국 FDA 임상 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밖에 큐리언트(임상 1상), 브릿지바이오(임상 1/2상), 티슈진(임상 3상), 삼천당제약(임상 3상), 고바이오랩(임상 2상) 등 국내 주요 바이오벤처들이 미국서 임상 승인을 받고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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