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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참여 개원의 10% 불과…의협 "단합해야", 대전협 "비참하고 처참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병원에서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 재논의 등을 촉구하며 성명서를 붙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개원의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27일 최 회장은 “의사 회원의 관심과 동참, 연대를 호소한다”는 내용으로 회원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의들의 실제 휴진율이 10%에 그치면서 지지를 얻지 못하자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전날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 유튜브 궐기대회에서도 “13만 의사 회원이 동력을 모아 우리의 정당한 주장이 관철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휴진 투쟁일정이 갑작스럽고, 지역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서 비판 여론이 거센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원의들의 참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도 선배 의사들에게 서신을 보내 “지난 14일 집회의 참석률과 휴진율을 전해 듣고 너무 비참하고 처참했다”며 동참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의 압박이 엄청나다는 것을 우리도 알고 있다”면서 “우리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기 위해 의대생 후배들을 못 본 척하지 않겠다”고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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