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즌’(Seezn)이 한층 더 진화했다.
KT(030200)는 자사 OTT 시즌의 주 이용자 층인 MZ세대를 공략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골라서 볼 수 있는 개인화 맞춤형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용자들은 원하는 인물의 출연 장면만 골라내어 시청할 수 있는 ‘아티스트 플레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KT는 AI 기반의 딥 러닝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영상 콘텐츠에 등장하는 국내·외 아티스트 4,000여명의 얼굴을 학습데이터로 구축하고 자동으로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특정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만을 자동으로 모아 볼 수 있는 것이다. 주요 출연진뿐만 아니라 카메오, 숨겨진 조연의 출연 장면까지도 모두 골라 볼 수 있다.
KT는 ‘비밀의 숲2’,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태원 클라쓰’, ‘부부의 세계’ 등 300여 편의 드라마와 ‘놀면 뭐하니?’, ‘라디오 스타’ 등 50여 편의 예능 콘텐츠를 비롯해 ‘결백’, ‘증인’, ‘강철비’ 등의 영화 50여 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3,000여편 이상의 콘텐츠에서 아티스트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시 보고 싶은 구간만을 담아 간직할 수 있는 ‘마이클립’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콘텐츠의 탐색 장면을 섬네일로 제공하는 ‘5초 단위 구간 미리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토종 OTT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혁신적인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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