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한부모가족 맞춤형주택 잔여 11세대 입주 대상자 모집

임대료 주변시세 50%로 저렴…입주자격 유지 시 최대 8년 거주 가능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부모가족 맞춤형 주택 전경./사진제공=금천구

서울 금천구는 한부모가족주택 잔여세대 입주자를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부모가족 주택은 무주택 한부모가족의 주거안정을 위해 구가 서울시,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협업해 금천구 가산동에 마련한 소셜믹스형 공공원룸주택이다. 지하층에는 주민공동시설과 주차장이 있고, 지상2층부터 5층까지 3세대씩 거주하는 형태다.

이번에 모집하는 한부모가족주택 잔여세대는 총 11세대로,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50% 수준이며 기본 임대기간은 2년, 입주자격 유지시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모집 대상자는 모집공고일인 지난 24일을 기준으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으며 만 18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정이다. 세대원 전원 무주택자이고,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여야 한다.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는 2인 가구 기준 306만5,866원 이하, 3인 가구 기준 393만8,828원 이하다.



구는 내달 3일과 4일 양일 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주택을 공개, 입주 희망자가 주택을 직접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친 후 최종 입주자를 오는 12월 4일 발표할 예정이며 같은달 10일 호실추첨과 공동체교육을 실시한다. 입주자는 12월 말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25일까지 입주하게 된다.

입주희망자는 신분증, 자산보유사실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7층 통합복지상담실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입주 자격요건, 임대료 등 자세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첫 번째 필요조건으로 주거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탄탄한 거주기반을 통해 주거취약계층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한 주거복지정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