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비대면 채널 강화로 수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쌍용차(00362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언택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6일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리점 관계자,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 상품·마케팅본부, 기술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기존에는 매년 2~4차례 주요 해외대리점 관계자를 평택 본사로 초청해 협의회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영향에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 쌍용차는 해외대리점과 제품개발 진행사항 및 향후 사업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 쌍용차는 지난 6일(현지시간) 칠레에서 코란도 온라인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칠레는 코로나19로 강도 높은 봉쇄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이번 론칭 행사는 유명 언론인이자 대학교수인 필리페 비달의 단독사회로 진행됐고 모든 콘텐츠는 사전 제작한 영상으로 구성됐다. 칠레 대리점 유튜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중계된 가운데 1,600여명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쇼룸을 새롭게 오픈하고 영국대리점 본사를 확장이전했다. 글로벌 판매네트워크 재정비는 물론,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침체된 자동차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서종갑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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