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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우시바이오로직스]中 최대 CDMO 기업...코로나19 백신 수주 기대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수석연구원]

제넨테크·J&J·아스트라제네카 등 고객사

상반기 코로나19 관련 3.2억달러 계약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수석연구원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 최대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포주 발견부터 연구개발(R&D), 생산까지 수직계열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생산 아웃소싱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5.1%의 점유율을 보여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내 점유율은 78.6%로 독보적인 1위다.

제넨테크·J&J·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글로벌 선두 제약사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에서 45%를 미국 시장에서 냈고 중국 시장(42%)이 그 뒤를 이었다. 유럽 시장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7년의 4%에서 6%로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우시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수주가 늘면서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섰다. 회사에 따르면 상반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10여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규모는 3억2,000만달러(약 3,792억원)로 지난해 매출액의 56%에 해당한다. 또 24개 제약사와 코로나19 관련 개발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백신 수주는 향후 2년 내 회사 매출로 전환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생산지를 다변화하며 서구권 위주였던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시아 권역에 있는 위탁생산 기업에 유리하다. 특히 중국의 임상 조건과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이 우시바이오로직스에 긍정적이다.

다음달 7일 우시바이오로직스는 항셍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3억5,000만달러(약 4,148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바이오 업계의 ‘화웨이’로 꼽히면서 최근 미국으로부터의 압박 노이즈가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의약품 위탁 R&D·생산 시장 확대에 힘입어 꾸준한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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