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일(영국 현지시간) 유럽에 하반기 전략 신제품을 소개하는 버추얼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 주제는 ‘라이프 언스토퍼블(Life Unstoppable·멈추지 않는 삶)’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해 개인과 세상을 연결하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일상을 풍요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TV를 선보여온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대 120형과 130형까지 확장 가능한 두 가지 모델로 집에서도 영화관에서 시청하는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더 프리미어’는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국내에도 연내 출시된다.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TV ‘더 테라스’도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이번 콘퍼런스에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진화하는 게임 시장에 맞게 게이밍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세이 G9과 G7을 출시해 호평을 받아왔으며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오디세이 G5’를 새롭게 선보였다. ‘오디세이 G5’는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27, 32형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다는 취지의 생활가전사업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이 반영된 제품들을 이번 콘퍼런스에 대거 소개했다.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국내에서 인기몰이 중인 ‘그랑데 AI’ 기능을 적용한 세탁기와 건조기 신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 언팩에서 소개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2’를 유럽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새로운 태블릿 제품인 ‘갤럭시 탭 A7’과 신규 5G스마트폰 ‘갤럭시 A42 5G’도 선보였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핏2’도 공개했다.
삼성전자 유럽총괄 마케팅 책임자인 벤자민 브라운 상무는 “삼성전자는 대담하고 혁신적인 기술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멈추지 않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제품을 유럽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