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실적 전망 상향과 수소 사업 가치를 반영해 3일 한화솔루션(009830)의 목표가를 3만2,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59%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전망한 3·4분기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1,959억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64.6% 증가한 6.228억원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반기 석유화학과 태양광 부문의 제품 수요가 둔화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2·4분기 후반부터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며 3·4분기에 PVC와 TDI 스프레드는 확대되었고, 태양광 모듈 출하량은 완만한 회복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사업 전망도 밝게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핵심 사업 부문인 태양광 사업의 경우 모듈의 생산/판매에서 EPC/발전 및 에너지 리테일 판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단순 제조업에서 에너지 토탈 서비스 사업자로 변모 중”이라며 “올해 약 5,000억원인 다운스트림 사업 매출액은 2025년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사 매출 성장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소 사업의 경우 미국 니콜라와의 협업을 광범위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미국 내 수소 사업 구체화 시 3% 수준인 지분가치 이외에 신사업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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