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학교 두 곳이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대학교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가 발표한 ‘2021 세계대학랭킹’에서 각각 세계 176위와 601~800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순위는 각각 6위와 12위를 차지했다.
THE는 93개국 1,527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UNIST는 ‘2018 세계대학랭킹’에 진입해 평가를 받기 시작한 이후 줄곧 201~250위를 유지해왔는데, 올해 평가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처음으로 200위권 이내에 자리했다.
UNIST는 5개 평가 영역 중 산업체 수입 부문에서 85.3점을 얻어 세계 순위 99위를 기록, 100위권 이내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또 논문 피인용도는 90.8점으로 4년 연속 국내 1위 자리를 지켰다.
울산대는 논문당 피인용수 국내 8위와 세계 522위, 산업체 연구수입 국내 15위, 세계 217위를 기록했다. 울산대학교는 지방종합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세계 60위), 한국과학기술원(KAIST·96위), 성균관대(101위), 포항공대(포스텍·151위), 고려대(167위) 순으로 순위가 높았다. 세계 1위는 영국 옥스퍼드대가 자치했고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캘리포니아공대, MIT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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