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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NEC]日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의 수혜주

박주선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

박주선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연구원




최근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투자 테마 중 하나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 정보기술(IT) 시스템의 미비로 행정 대응이 미숙했던 정부·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의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나고 있는 기업이 NEC다.

NEC는 과거 1990년대 일본의 반도체 전성기를 이끈 기업이었지만 최근에는 정보기술(IT) 솔루션, 네트워크 장비, 생체인식 시스템, 해저 광케이블 등이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했다. DX가 선두에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네트워크·생체인식 사업 등의 지원 사격이 예상되고 있다.

첫 번째 투자 포인트는 일본 내 DX 수요 증가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전자적 시스템을 잘 갖추지 못했다는 약점을 드러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7월 IT종합전략본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지연 등을 지적하며 IT 시스템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의지를 밝혔다. 당시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향후 3년간 정부의 디지털화 집중 투자 기간이 될 것”이라고도 공표했다.





두 번째는 5세대(5G) 네트워크 관련 시장 점유율 증가 기대다. 네트워크 설비 시장은 중국의 화웨이, 유럽의 에릭손·노키아가 장악하고 있다. NEC는 5G 기지국 등 네트워크 설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업무 제휴를 맺고 있는데 최근 미국의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에 영국·프랑스·캐나다·인도 등이 동참하면서 NEC의 반사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NEC는 오는 2030년까지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상승시킬 계획이다.

생체인식 시스템과 해저 광케이블 관련 사업의 실적 기여도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은 안면인식 기술 테스트(FRVT)를 통해 NEC의 기술에 대해 ‘최고 일치 정확도’ 평가를 내린 바 있다. 경영진은 올해 생체인식 기술 관련 매출액 목표로 2,000억엔(약 2조2,400억원)을 제시했다. 해저 광케이블 시장에서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3대 플레이어로 꼽힌다. 최근 칠레 정부가 의뢰한 남미·오세아니아·아시아를 잇는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일본 정부의 제안이 채택되면서 NEC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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