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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소재 克日' 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에 둥지 트나

연내 기술특례 상장 목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인 피엔에이치테크(239890)가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피앤에이치테크는 일본에 의존하고 있던 OLED 소재를 자체 개발해 국내 디스플레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는 국내 벤처기업이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기술평가 ‘A’를 획득하고 예비심사청구서 준비에 돌입했다. 연내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이 목표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입성한 뒤 2년 뒤인 2018년 이전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독일계 소재기업인 머크의 한국법인 OLED 사업부장 등을 거친 현서용 대표가 지난 2007년 설립한 곳이다. OLED 소재 제조·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주력제품은 반사율을 최소화해 시야각을 개선한 고굴절·저굴절 광학 소재다. 이전까지는 일본 회사가 독점적으로 공급했던 고굴절 재료를 개발해 지난 6월부터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양산을 시작했으며 중국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지난 2017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의 지원을 받아 OLED용 유기소재 생산 장비인 승화정제기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밖에 열 활성화 지연형광(TADF)용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발광 수명을 2배 이상 늘릴 수 있는 차세대 OLED 기술로 손꼽힌다.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아주IB투자와 산은캐피탈, 아이온자산운용 등이 기술력을 인정해 회사에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이들 투자사의 지분율은 34.87%이며 최대주주는 현 대표(38.54%)다. 지난해 매출액은 7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6% 늘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었다. 상장 이후에는 연구 인력과 생산 인프라를 확충해 OLED용 재료 개발과 양산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핵심 재료를 국산화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자체 물질 특허를 활용해 진입장벽을 높였다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기정기자 about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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