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필수인력인 컴퓨터 프로그래머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교육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까지 자체 코딩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온라인 예선 대회를 열고, 본선 진출자들을 가려 오는 11월7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NYPC는 12~19세를 대상으로 열리며, 참가자들은 ‘파이썬’·‘자바’· ‘C#’·‘C++’·‘C’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주어진 과제의 답안을 제출한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바람의나라’,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넥슨의 인기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이 즐겁게 코딩에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NYPC는 지난 2016년 참가자 2,500여명 규모로 시작해 누적 참가자 수가 1만7,000여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청소년 코딩 대회로 자리 잡았다. 넥슨 관계자는 “대회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은 교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도구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은 코딩 대회와 더불어 멘토링 프로그램인 ‘NYPC 토크콘서트’를 지난 8월 개최하기도 했다. 김성민 아퀴스 대표, 김대훤 넥슨 부사장, 이두희 멋쟁이 사자처럼 대표, 허준녕 대위 등 코딩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 IT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각자 전문 분야의 코딩 경험과 기술을 청소년들과 공유했다. 이외에도 넥슨재단은 지난 7월 책 속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코딩, 구조물 제작 등으로 해결하는 융합 교육법 ‘노블 엔지니어링’ 교육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청소년들이 코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과 체험 기회가 더 늘어나야 한다”며 “넥슨은 관련 기술 분야에서 축적해온 오랜 노하우를 활용해 코딩이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논리 도구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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