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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중심대학, 글로벌 실무인재 양성요람으로 우뚝

2015년 개시후 AI전문가 등 육성 효과내

성균관대, 구글 등 세계무대 진출인재 배출

KAIST, 일반인에 대해서도 年2만명 교육

부산대, 고교생 심화교육으로 실무인재 육성

1차 사업종료 후에도 정부 후속지원이뤄져야





정부가 선정해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들이 사업개시 5년 만에 글로벌 실무인재 양성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온 SW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배출된 SW개발자들이 세계 무대로 잇달아 진출하고, 비전공자들도 인공지능(AI) 등의 개발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로 변신해 기업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SW중심대학이란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과정을 SW관련 분야 위주로 혁신해 관련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들이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연간 6~10개씩의 SW중심대학을 선정해 현재 총 40개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성균관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삼성전자, 구글, 오라클, 퀄컴, 엔비디아, 스마일게이트 등 세계적 과학기술분야 기관 및 기업들과 손잡고 실시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에서 참가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는 글로벌인재육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의 대학 및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공동화상 세미나 및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공동개발프로젝트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재학생들이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 기업의 정보기술(IT)분야 개발자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정태명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실리콘밸리 뿐 아니라 중국 칭화대, 베트남의 과학기술대학 등과도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해외 무대 진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KAIST와 서초구 관계자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SW전문인재를 키우기 위해 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재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SW개발자로 변신시키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설한 7개의 SW과목 연간 수강인원이 2만186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서울시의 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300명 규모로 SW프로그래머 등을 양성하는 직업전환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KAIST의 SW센터장인 배두환 교수는 “KAIST의 직업전환교육은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등에 초점을 맞춰 SW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며 “일반인들로 구성된 교육생들인데도 관심이 뜨거워 밤을 세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부산대가 SW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7월 18일 개최한 경진대회인 ‘인공지능 Hackademy’에서 참가학생 등이 수상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대


부산대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SW심화과정인 ‘고교 SW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W를 개발하는 캡스톤디자인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첫해였던 지난 2018년 총 570명의 고교생들이 참여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김경민 부산대 소프트웨어교육센터 교수는 “단순히 주입암기식으로 코딩이나 알고리즘을 가르치는 기존 사교육과 달리 SW에 대한 기본교육과 더불어 SW를 응용한 개발프로젝트를 팀별로 진행했다”며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부산대 재학생들을 멘토로 붙여줘 진로상담도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SW중심대학에 선정되면 최장 6년간 정부 지원을 받는다. 다만 대학에서 SW인재를 양성하려면 재학생들의 군복무나 해외연수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최소 6~10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계의 제언이다. 따라서 SW중심대학 중 우수한 성과를 낸 곳들에 대해선 정부가 1차 사업기간 중료 후에도 후속지원을 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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