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달 개설한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하루 만에 방문객이 20만명 폭증했다. 전날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6만 가구를 발표하면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의 방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전날 하루 방문객이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는 지난달 6일 개설된 이후 7일까지 방문객이 65만명가량됐다. 하루 만에 20만명이 다녀가 현재 방문객수는 85만명을 넘는 상황이다. 청약일정 알리미 신청자도 하루 만에 3만명이 늘었다. 7일까지 이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은 12만명 정도였는데 현재 15만명에 달한다. 청약일정 알리미 서비스는 3기 신도시 관심지구와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청약일정 3~4개월 전 문자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토부는 청약알리미 신청시 입력하는 희망면적, 관심지구 선호 이유 등을 지구계획에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홈페이지 개설 한 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했고 전날 하루만에 2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며 “무주택자들이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이번에 조성하는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이다.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에서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이며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신도시 위치, 주택호수, 주요 교통대책, 조감도 등 기본자료와 건축가 인터뷰 영상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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