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241560)이 북미에 밥캣 자체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ZTR Mower·사진)를 출시하고 조경장비 시장을 공략한다고 9일 밝혔다. 제로턴모어는 장비에 타서 제초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로턴 방식(0도 회전반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은 기존 딜러망을 통해 이번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주력 제품군인 소형 건설기계와의 판매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조경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로부터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했다. 두산밥캣은 예상보다 인수 후 통합 작업이 빠르게 진행돼서 일정을 석달쯤 앞당겼다고 말했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연간 약 81만 대, 48억달러(약 5조 7,000억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매출을 올해 약 1,000억원에서 2024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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