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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에 1.1조 미리 풀고 '온라인 장터'도 확대

■코로나 극복 힘 모으는 재계

1인당 10만P 지급 '내수 살리기'

45일간 자매마을 특산품 등 판매

1.1조 규모 협력사 물품대금도

추석 연휴 전 앞당겨 전달하기로

삼성 임직원이 9일 열린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에 접속해 구입할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




삼성이 추석을 앞두고 내수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대금을 당겨 지급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에 판로를 열어주는 대규모 온라인 장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츠러든 소비심리에 불을 지핀다.

삼성은 코로나19 여파로 빠르게 하강하는 내수심리를 끌어올린다는 차원에서 그룹 19개 전 계열사 임직원 20만여명을 대상으로 9일 오전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삼성은 임직원당 10만포인트(삼성전자(005930) 기준)를 지급해 장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는 계열사마다 명절에 맞춰 사옥 로비나 구내식당 등에서 자매마을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를 열었지만 올해는 무대를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장터에 입점한 업체가 예전보다 더 많은 임직원과 만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판매 기간과 물품 가짓수를 크게 늘렸다. 기존에는 계열사에 따라 1주, 길게는 2주에 그쳤지만 올해는 최장 45일간 장터가 열린다. 또 농수산물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황태포와 어묵·두부과자 등 가공식품도 추가됐다. 올해 처음 입점한 가공식품은 삼성전자가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27개사의 상품이다. 아울러 온라인 장터에서는 강원 해담마을의 표고버섯과 충북 둔율올갱이마을의 과일과 옥수수, 전남 담양 도래수마을의 꿀 세트, 진안 노채마을의 포도 등 각 계열사 자매마을에서 생산한 특산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품을 임직원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는 계열사별로 오랜 기간 계속돼왔다”며 “올해는 장터의 주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기고 그룹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확대했다는 점이 달라진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은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물품대금을 추석연휴 전에 지급한다. 물품대금 조기지급에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009150)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참여회사는 당초 지급일에 비해 대금을 6~7일씩 앞당겨 전달한다./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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