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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대량 대기매물'에 발목 잡힌 박셀바이오…수요예측 94대1로 부진

공모가 밴드하단 3만원으로 확정

"상장 후 VC 물량 부담에 발목" 평가

10~11일 청약, 22일 상장

상장주관사 하나금융투자





박셀바이오가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에서 결정했다. 상장 후 벤처캐피탈(VC) 투자회수 우려가 발 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박셀바이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원으로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공모주식수는 98만5,160원으로 공모금액은 296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당초 박셀바이오는 공모가를 3만~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수요예측 경쟁률이 94.18대1에 그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에서 정했다. 최근 카카오게임즈(1478.53대1)·핌스(1210.28대1) 등이 1,000대1의 경쟁률을 훌쩍 넘어서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에서 결정한 것과 대조된다.



회사의 기술은 우수하지만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우려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경준 혁신투자자문 대표는 “박셀바이오가 2016년 이후 2018년까지 VC로부터 대규모 지분투자를 유치해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이슈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특히 2016년 투자유치한 VC 지분 120만주 투자단가가 2,500원(액면분할 전 기준 12만주, 25,000원)으로 공모가(3만원) 대비 매우 낮은 점을 유의해야한다“고 지적했다. FI들이 상장 후 주가가 떨어지더라도 이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진행성 간암을 비롯한 다수의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자가유래 NK세포(자연살해세포) 치료제와 혈액암 및 다발성골수종에 적용 가능한 수지상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치료적 대안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는 진행성 간암에 대한 NK세포 치료제가 임상 1상을 완료한 것으로 유명하다. 10~1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며 22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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