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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원망 불길처럼 퍼진다”던 이재명, 통신비 지원은 “승수효과 없다”

[이재명,文정부 경제정책에 연일 이견]

"직접 통신사로 가니까 승수효과 없어"

경기도는 지역화폐 추가 인센티브 추진

20만원 쓰면 인센티브 2→5만원 확대

"가급적 보편지원해달라 말씀드렸는데

민주당 당원이니 열심히 집행해드려야죠"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8월 14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리는 내용에 대해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악화에 따른 민생 대책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가 내놓은 ‘통신비 2만원 지원’ 방안에 대해 “영세 자영업자나 동네 골목의 매출을 늘려주는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통신비 같은 경우도 직접 통신사로 들어가버리니까 승수 효과가 없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국민 1인당 10만 원 정도는 지역화폐로 지급해서 국민도 혜택을 보고 영세 자영업자의 매출을 늘려주는 게 진짜 도와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씀드리고 나머지로 핀셋을 지원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드렸다”며 “가급적이면 보편지원을 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선별 지원 결정이 났으니 저희로서는 현장에서 집행해야 되는 사람이고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고 민주당 당원이니까 열심히 집행을 해드려야죠”라고 밝혔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지사는 대신 경기도 차원에서 지역 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소비촉진방안을 마련했다. 그는 9일 경기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지역 지역 화폐 20만원을 사용할 경우 사전 인센티브인 10%(2만원)에 더해 15%에 해당하는 3만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즉, 20만원을 모두 사용할 경우 기존엔 2만원 받던 인센티브를 5만원으로 늘 것이다. 이 지사는 “적게나마 멈춰가는 지역 경제에 심폐소생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333만3,333명, 매출 기대 효과는 8,300억이 될 것이라고 이 지사는 기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시절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 부대배치 당시 군 관계자가 가족의 청탁을 말리며 40분간 교육을 했다는 정황을 거론하며 “좀 놀랐다, 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한 언론에 “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는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니다, 정권 교체를 50% 이상 확신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경기 도정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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