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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대리기사 배정 22% 빨라져"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발간

"카카오 T 대리 AI 추천요금 도입으로

기사 배정확률 증가·시간은 단축"

코로나19로 실내 목적지 이동 55%↓





카카오(035720) T 대리에 AI(인공지능) 추천 요금제를 도입한 뒤 기사 배정 시간은 22% 단축되고, 기사 배정 확률은 21%가량 증가해 170만명이 넘는 이용자 귀가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카카오 T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0’을 14일 발간하고 모빌리티 기술에 데이터가 접목되면서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승차거부의 주 대상인 5km 미만 단거리 이동에 대한 운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는 45%였던 단거리 운행 비율이 2020년 상반기에는 5%p 증가한 50%를 기록했다. 단거리 배차 실패로 크게 불편을 겪는 서울지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 일반 택시는 기사별 운행완료 건수 중 단거리 운행 비율이 카카오 T 블루는 31%로 일반 택시(27%)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이나 심야시간대 택시 초과수요 현상은 여전했지만 특화된 택시 서비스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종로 등 승차난이 심각한 4개 지역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호출·카카오 T 블루와 같은 특화된 택시 호출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택시를 잡기 힘든 시간대 이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카카오 T 택시 이용자의 절반 이상인 61.7%는 출발지를 이면도로 혹은 건물 근처로 설정해 이용했으며, 대로변에서 호출한 이용자는 23%에 불과했다. GPS를 활용한 기술로 호출 위치, 탑승 위치, 차량 진행 방향 표시 등의 기능이 탑재돼 복잡한 건물 사이와 골목에서도 탑승할 수 있어서다.



카카오 T 대리에 적용된 ‘AI 추천요금’은 머신러닝을 통해 5년간의 실제 이용 요금, 호출 위치, 시간, 거리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요금을 제안하는 데이터 기술이다. AI 추천요금 도입 이후인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8개월간 기사 배정 시간은 22% 단축되고, 기사 배정 확률은 21% 가량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달라진 이동 트렌드도 나타났다. 카카오내비 길안내 기준으로 복합 쇼핑몰, 영화관 등 실내 장소로의 이동은 최대 54.5% 감소했고, 분당구, 강남구와 같은 오피스 지역은 재택근무의 영향을 받아 이용률이 10~20% 감소했다. 반면, 구로, 시흥 등 공단이 밀집된 지역은 0~10% 이내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1인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 증가로 2020년 4~7월 간 전년대비 카카오 T 바이크 이용자수는 35%, 기기당 이용횟수는 27% 증가했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출시 이후 약 1년 5개월간 이용률 상위 10%의 이용자가 서비스 총 이용금액의 51%를 차지하는 등 두터운 충성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017년 첫 리포트를 발간한 이래 모빌리티 데이터가 이용자들의 이동 생활에 어떤 편익을 제공하고 변화를 주는지 그 사회적 의미와 가치에 대해 꾸준히 조명해왔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 요즘, 모빌리티 데이터가 뉴노멀 시대에 새로운 이동의 표준을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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