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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해외주식 쟁탈전 “타사 주식 입고하면 현금”

삼성증권 최대 1,000만원 혜택

신한금투도 최대 300만원 제공





증권사들이 해외주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다른 증권사 계좌의 해외주식을 옮겨오는 고객에게 현금 지급으로 보상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해외주식 투자 증가 추세에 따라 관련 거래 수수료 등 수익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삼성증권(016360)은 타사에 보유한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삼성증권에 입고한 뒤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매매금액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보상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해외주식 대체입고 이벤트는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에게도 해당이 된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먼저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타사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1,000만원 이상 입고하면 된다. 입고 금액과 거래금액은 해당 이벤트 기간 중 누적으로 합산되며, 1,000만원 이상 입고 시 1만원, 5000만원 이상 입고 시 5만원 등 입고 금액에 따라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오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달러에 999원의 환율을 적용해 10월 한 달간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환율 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금융투자도 해외주식을 입고하고 거래하면 최대 300만원의 현금을 증정하는 ‘해외주식 옮겨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주식 1주 이상을 입고하면 1만원, 해외주식 입고 시점의 원화 기준 평가액 1,000만원 이상은 3만원, 1억원 이상이면 10만원, 30억원 이상이면 최대 300만원까지 증정한다. 타사에서 입고한 해외주식 자산은 11월 30일까지 유지하는 조건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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