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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루미언트’ 코로나 치료제 美 FDA신청에 종근당 화색

일라이릴리, 올루미언트 FDA 긴급 사용 승인 신청 추진

국내서 임상 3상 승인...치료현장 도입 여부 관심

국내 영업 및 마케팅 맡은 종근당 실적호조 기대감

올루미언트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국내 제약사 종근당(185750)이 웃음 짓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한국릴리와 올루미언트 공동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 의원급 마케팅과 영업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FDA가 이를 승인하면 올루미언트는 국내에서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번째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 종근당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가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제조사인 일라이일리가 미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의 후원을 받아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만 사용할 때 보다 올루미언트를 함께 사용할 때 환자의 회복 시간을 평균 하루 가량 앞당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라이릴리는 이번 연구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미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요청하고, 다른 국가의 보건당국과도 올루미언트를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승인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루미언트가 미 FDA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인정받으면 렘데시비르와 함께 처방되는 빈도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은 미 FDA의 승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 한국 릴리와 올루미언트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해 종합병원은 한국릴리가, 의원급은 종근당이 마케팅 및 영업을 담당하고 있다. 종근당 한 관계자는 “미국 FDA에서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면 국내에서도 렘데시비르와 함께 쓰이는 약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성은 이미 검증된 시판 약품인 만큼 코로나 치료제로서 가치만 인정 받는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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