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방사선 분야 중소기업을 만나 수출 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17일 종로구에 소재한 셀비온에서 한국방사선진흥협회와 방사선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만나 현장 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방사선 분야 중소기업에 이미 50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성장을 적극 뒷받침해오고 있다”며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수출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등 중진공의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해 정책지원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이사장과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 천기정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를 비롯해 하태성 서울방사선서비스 대표 등 방사선 분야 중소벤처기업인 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방사선 분야 기술의 역할 확대를 위한 ‘방사선 기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면서 필요한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 협회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방사선 진단과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방사선 관련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이사장은 “의료·소재·식품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사선 기술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술혁신을 이끌 미래 신산업”이라며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김 이사장은 진단용 조영제, 암 진단·치료 의약품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셀비온의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보유기술 현황을 확인했다. 셀비온은 2016년 산업부에서 우수기업 표창을 받은 바이오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현재 기술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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