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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LG화학 배터리 분할 부정적 영향 없고 투자 적기"

하이투자증권·현대차증권 리포트





최근 LG화학(051910)이 배터리(2차전지) 사업부문 분사 결정 발표를 계기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증권업계에서는 기업 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없고 최근 주가 하락이 투자 기회라는 진단이 나온다.

18일 하이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최근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원민석 연구원은 “LG화학 주가는 물적분할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지난 이틀간 11.2% 하락했으나 이를 동사에 대한 매수 기회로 삼기를 권고한다”면서 “물적분할을 통해 동사의 전지사업부문이 100% 연결 자회사가 될 것이기에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펀더멘털에 변경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원 연구원은 “전지사업부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으로 동사의 주가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인적분할이 아닌 물적분할이라는 실망이 반영됨에 따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회사 측에서 IPO를 추진하더라도 최소 1년이 필요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고 IPO 시기도 아직 정해지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적분할을 통해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 유치 및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과의 조인트벤처(JV) 설립 가능성이 높아졌음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에 시장은 배터리사업부문 가치 산정을 위해 중국의 CATL 대비 20~30% 낮은 EV/EBITDA 멀티플을 적용했는데, 이는 LG화학 사업 포트폴리오에 석유화학 등 기타 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물적분할 이후 IPO 혹은 글로벌 FI 유치가 이뤄지면 멀티플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은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결정됐다. 오는 12월1일이 분할기일로 예정돼 있다.

현대차증권(001500)은 현 시점이 LG화학의 투자 적기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이 분사하는 신설법인에 대한 지분을 80% 이상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지분율 희석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인데다, 중장기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상장 추진 계획인 배터리사업부문의 지분율 희석 문제도 과장돼 있다고 진단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사업부문의 현금 흐름을 감안하면 향후 상장하더라도 지분 희석이 크지 않을 것이고 회사도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소 70~80% 지분율 유지 의사를 밝혔다”며 “사실상 지분율 80%와 100%가 가지는 의미는 크지 않고 오히려 일부 자금을 IPO를 통해 조달하고 사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더욱 긍정적으로 주가에 펀더멘털이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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