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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 증시 하락 마감...기술주 약세 영향

18일 다우지수 0.88%, 나스닥 1.07% 각각 떨어져

기술주 불안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8일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8일(미국 동부 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44.56포인트(0.88%) 하락한 27,657.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0,793.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03% 내리는 데 그쳐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나스닥은 등락을 반복한 결과 0.56% 하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선물과 옵션 만기일을 맞은 기술주 움직임과 틱톡 매각 관련 소식, 미국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이날은 개별 기업 및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인 만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적지 않았다. 주요 기술주 콜옵션 매수 거래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애플 주가는 이날 3.1%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0.9%, 아마존이 1.8% 떨어지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불안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4.4% 넘게 올랐다.

틱톡과 위챗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0일 이후부터 틱톡의 미국 내 다운 로드를 중단하고, 위챗은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오라클사는 바이트댄스와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 당국 관계자들은 오라클의 틱톡 인사가 성사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다만 미국의 관계 당국은 위챗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는 죽었다”고 밝히는 등 완강한 입장을 표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은 지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 부양책 규모를 키우라고 촉구했지만,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기존에 하한선으로 제시한 2조 2,000억 달러에서 더 양보하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

업종별로는 이날 기술주가 1.66% 내리며 거듭 약세를 보였다. 산업주도 1.08%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렸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미시간대의 9월 소비자 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전월 확정치인 74.1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75.4도 웃돌았다.

반면 상무부는 미국의 2·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1,705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2.9%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적자 규모는 2008년 3·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8% 하락한 25.83을 기록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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