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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피플
청각장애인 택시 타고 온 김동연…"안 하던 혁신하면 사회적 가치 창출"

김동연 ㈔유쾌한 반란 이사장 21일 소셜임팩트포럼 창립

CSR 뛰어넘어 경제적·사회적 가치 모두 추구

소설임팩트 기업처럼 기업가 정신 없으면 안돼

양극화·사회적 이동·실업·환경 문제 해결 노력

김동연 ㈔유쾌한 반란 이사장이 21일 명동의 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소셜 임팩트 포럼’ 창립식에서 소셜 임팩트 기업인 ‘닷’의 최아름 디렉터의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고광본 선임기자




“청각장애인 기사분이 모는 ‘고요한 택시’를 타고 왔는데 제가 하는 말이 택시 화면에 찍혀 놀랐습니다. 이렇게 안 하던 혁신을 추구하는 소셜 임팩트(Social Impact)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김동연 ㈔유쾌한 반란 이사장은 21일 서울 명동의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소셜 임팩트 포럼’을 발족하는 자리에서 기자와 만나 “소셜 임팩트 기업은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서 출발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양극화나 사회적 이동, 실업, 환경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말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그만둔 뒤 정치권의 영입제안을 거절하고 올 초 ㈔유쾌한 반란을 만들어 농어촌과 벤처·중소기업, 소상공인, 과학기술 현장 등을 파고들고 있다.

소셜 임팩트 포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나 공유가치창출(CSV)을 뛰어넘는 기업 활동으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날 창립식에서 김 이사장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들과 함께 이론이나 말로만이 아닌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 사회를 좀더 지속 가능한 구조로 만들고자 한다”며 “소셜 임팩트 기업의 기업가 정신을 널리 고취하는 데 나서겠다”고 힘줘 말했다.

창립식에는 기업 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편익을 함께 추구하는 15곳의 소셜 임팩트 기업을 비롯해 투자업계, 학계 전문가가 같이 했으나 정부의 방역지침을 고려해 50인 이내로 참석자가 제한됐다.

김동연 ㈔유쾌한 반란 이사장이 21일 명동의 한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소셜 임팩트 포럼’ 창립식에서 소셜 임팩트 기업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광본 선임기자




이날 참석한 소셜 임팩트 기업을 보면 배스 등 환경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동식물을 원료로 반려동물 건강보조식품을 만드는 밸리스, 1회용품 문제 해결을 위해 다회용기를 대여하는 트래쉬버스터즈, 사회혁신 전문 컨설팅 임팩트투자 기관인 MYSC를 들 수 있다. 대나무 등 원자재 조달부터 칫솔·치약 생산·사용·운송·폐기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닥터노아, 플라스틱 폐기물 재생원단 등을 활용한 패션사업을 펴는 몽세누, 네팔 재난 복구를 시작으로 건설· 부동산 분야에서 드론 데이터 국내 1위인 엔젤스윙도 눈에 띈다.

산소를 발생시키는 마스크를 제조하는 오투엠(O2M),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워치와 약자를 포용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에 나선 닷, 택시 고객이 하는 말을 청각장애인 기사가 볼 수 있게 화면에 찍어주는 코액터스(고요한 택시)도 인상적이다. 100개의 매장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기업의 유통을 지원하는 아트임팩트, 경험 콘텐츠 플랫폼(리얼월드)·디지털 보물찾기(플래닛)·목소리 기부 플랫폼(Helen)을 서비스하는 유니크굿컴퍼니, 경력단절 여성·장애인·청년 등을 고용해 인공지능(AI)데이터를 구축해 삼성전자·마이크로소프트·SK텔레콤 등에 제공하는 테스트웍스도 기대된다.

병원·관공서 등에서 청각 장애인에 대한 서비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비대면으로 음성 스크립트를 제공하는 ㈜소리를보는통로(소보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소액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루트에너지, 폐차 가죽시트·에어백·안전벨트를 재사용해 가방·신발·액세서리를 만드는 모어댄도 눈길을 끈다.

김 이사장은 “이들은 원료조달·제조·유통·서비스 과정에서 모두 사회적 가치를 담으려고 노력하는 점이 특징”이라며 “요즘은 품질·가격 못지않게 사회적 가치가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좀 더 주더라도 소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해외 국부펀드 중 5~10%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며 “모든 게 불확실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비즈니스는 지속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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