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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브리핑] '그린뉴딜' 체질개선하는 SK가스, 600억원 단기자금 조달

상반기 1,700억원 회사채 이어 1년 반만에 기업어음 발행

사업다각화로 차입부담 커져...상반기 현금흐름 개선 긍정적





SK가스(018670)가 약 1년 반만에 단기금융시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시장 금리가 크게 떨어지자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의도입니다. 회사는 전날 기업어음(CP) 600억원어치를 발행해 현금을 조달했습니다. 만기는 6개월입니다.

국내 LPG 산업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곳입니다. 영업수익성의 절대 수준은 낮은 편이지만 대용량 저장시설과 유통망 확보 부담 등으로 신규 시장진입이 어려운 산업 특성상 향후에도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사업다각화를 위한 지속적인 지분·설비 투자로 재무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로 사업부문을 넓히면서 앞으로도 조단위의 투자가 예정돼 있습니다. 향후 4년간 고성그린파워(석탄화력발전), 울산 가스복합발전(LNG·LPG복합화력발전), 울산 석유·LNG복합터미널, 사우디 PDH/PP사업 관련 투자자금 소요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지난 5월에는 SK디앤디에 대해 511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높은 신용도와 자본시장 접근성으로 자금 조달력은 양호한 편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도 회사채 시장을 찾아 3·5·7년 만기로 1,700억원 규모 사채를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2·4분기 기준 유동부채는 약 1조원으로 이가운데 절반 이상이 단기성 차입금입니다. 단기차입 비중이 높지만 대부분 LPG 관련 외화어음(Usance)인 만큼 사실상 운전자금으로 인한 매입채무들입니다.

상반기 LPG 수요 감소로 대리점 판매가 줄었지만 석유화학용과 산업용 판매가 늘면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6.26%)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익은 1,870억원으로 2018년 이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밖에 LPG 가격변동성에 연계된 파생상품 계약으로 인한 이익도 반영됐습니다.
/김민경기자 mk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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