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꼭 한 번은 쳐봐야 할 아이언’. 야마하골프가 2021년형 신제품 UD+2를 소개하는 말이다. 여기에는 ‘비거리 아이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자부심이 담겨있다. 이번에는 일본보다 더 빨리 만나볼 수 있다. 2021년형 신제품이 야마하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보다 국내에 먼저 출시되기 때문이다.
공식 수입사인 오리엔트골프의 이동헌 사장은 “비거리 아이언의 선두를 지켜왔던 야마하골프가 신제품 UD+2 아이언으로 역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에서 최초 공개되는 만큼 국내외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UD+2라는 제품명은 ‘울트라 디스턴스(Ultra Distance)’의 약자에 두 클럽 더 나간다는 의미로 +2를 붙인 것이다. 일본 야마하의 무로카와 이쿠히로 개발자는 “UD+2라는 이름처럼 두 클럽 더 나간다는 확실한 장점을 살리면서도 똑바로 나가야 한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려 했다”며 “압도적인 비거리와 완벽한 직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엔트골프가 스포츠산업기술센터에 의뢰해 4개 브랜드의 7번 아이언 비거리를 테스트한 결과 UD+2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들보다 10m 정도 더 나간 153m로 비거리 1위를 차지했다.
비결은 얇은 페이스와 스피드 립 페이스(SPEED-RIB FACE)다. 7번 아이언 기준으로 페이스가 1.9㎜, 솔이 1.5㎜로 얇게 설계해 볼이 맞는 실제 타점 부분이 함께 휘면서 볼의 초속을 높이게 했다. 또 페이스 뒤쪽에 넣은 두께 0.3㎜의 5개 립가 볼의 발사각을 높여줘 탄도가 높아진다. 7번 아이언으로 5번 아이언의 비거리를 내면서도 탄도는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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