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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대·통합, 수준 아냐”에도 장제원 “불가능 않다 확신”

미래혁신포럼 초청 강연에

장 “비판에 애정 담겨 있어”

혁신 경쟁 통해 그릇 키워야

5일 장제원 의원 인터뷰./이호재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초청해 강연 자리를 만든 데 이어 이번에는 “비판에 애정이 담겨 있다”며 호평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선을 그은 연대와 통합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장 의원은 23일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강연에는 ‘뜨거운 열정’, ‘치열한 고민’ 그리고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적 분노’가 서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초청 강연에 나서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20여 명 앞에서 시국 진단과 정권 교체를 위한 혁신 방안 등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은 국민의힘과 정확하게 맞닿아 있었다”면서 “한편으로는 제1야당의 무기력함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그 비판에는 애정이 담겨있음을 이내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야권이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께 능력 있는 수권세력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가열찬 혁신경쟁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능한 디지털 미래 세력’ 대 ‘낡은 운동권 세력’, ‘책임 있는 정치세력’ 대 ‘무책임한 정치세력’의 대결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할 때는 정권 교체에 대한 정교한 전략이 다듬어 지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고 했다.

다만 안 대표는 강연에서 통합과 관련해 “아직 고민할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강연을 들으면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정국 상황에 대한 인식, 정권 교체에 대한 절실함, 그리고 혁신 과제에 대한 방향에 있어 ‘연대와 통합이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다’ 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혁신 경쟁을 통해 야권의 그릇을 키우고, 큰 바다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길 바라본다”고 말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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